#공간트렌드 #카페 #펠른 #연남동 #페어링
1. 여백의 시선 / 커피도 페어링이 되나요? / ??? : 네 됩니다, 펠른에서는
2. 여백의 분석 / 데이터로보는 펠른 그리고 디저트 페어링
3. 여백의 보관함 / 펠른과 함께하는 커피의 세계
4. EVENT / 기쁘다 구독자 1000명 오셨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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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점심 식사는 잘 하셨나요? 3월의 두 번째 레터로 찾아왔어요😉
오늘은 공간 이야기를 전해드리기 전에 the blank_ 뉴스레터 구독자가 마침내 1,000명을 돌파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요. (깨춤을 추는 여백💃🕺) 첫 뉴스레터를 보내드렸던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6개월을 훌쩍 넘겨 1,000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구독자분들을 만나게 된게 믿기지 않네요! 전부 님이 the blank_를 아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덕분이에요. 앞으로 더 유익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전해드리기 위해 설문조사 이벤트를 마련했어요. 뉴스레터 하단의 이벤트 안내를 꼭 확인해주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공간 이야기도 시작해볼게요. 혹시 지금 식후 커피를 드시면서 이 뉴스레터를 읽고 계신가요?☕ 오늘 소개해드릴 공간은 바로 이 커피와 관련된 공간이에요. 걷다보면 셀 수 없이 많은 카페를 만나게 되는 요즘, 단연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그런 카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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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페어링이 되나요? / ??? : 네 됩니다, 펠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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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처리된 부분은 이번 공간이야기를 담당한 최은화 에디터의 원고를 인용한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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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하루에 몇 잔 정도의 커피를 드시나요? 현대경제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은 연간 평균 353잔의 커피를 소비한대요. 하루에 한잔은 기본인 셈이죠! 없으면 일을 못한다는 마법약, K-직장인의 집중력&활력 포션으로 자리잡은 커피가 오늘 나눌 공간 이야기의 핵심 키워드예요. 커피음료점이 편의점보다 많은 나라에서, 커피 수입액이 1조원을 돌파한 나라에서 너무 흔한 키워드 아니냐고요? 오늘 소개할 ‘이곳’의 커피는 조금 특별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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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남동 연트럴파크 옆 한적한 골목길에 자리한 ‘펠른’은 커피 페어링 코스를 선보이는 카페예요. 펠른은 커피가 그 자체로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공간이죠. 일상 속에서 환기가 필요할 때, 누군가를 만나야 할 때, 커피는 그 무엇보다도 접근하기 쉬운 대상이 됐어요. “커피 한 잔 하자”는 “밥 한 번 먹자” 만큼이나 요긴하게 쓰이는 인사말이 됐고요. 그런데 이러한 익숙함 탓에 오히려 커피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고 귀해진 것 같아요. 펠른은 국내의 커피 소비 방식과 산업, 문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어요. 덕분에 오픈 초기엔 예약이 하늘에 별따기였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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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른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카페의 모습과는 조금 달라요. 여러 개의 테이블이 공간 군데 군데에 점처럼 흩어져 있는 대신, 기다란 바 하나가 공간을 가로지르고, 그 바를 따라 스툴이 주르륵 놓여있죠. 일행과 마주앉아 담소를 나누며 커피를 마시거나, 노트북 화면 혹은 책을 들여다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은 불가능해요. 이 때 커피는 주연이 아니라 소품이 되어버리기 때문이죠. 펠른에선 나를 위해 내려진 커피 한 잔☕에 오롯이 집중해야 해요.
커피에 대한 전문적인 대화가 가능한 곳으로, ‘마스터’라고 이르는 바리스타와 함께 커피의 재료, 맛, 향, 제조법, 마시는 방법에 대해 대화 할 수 있도록 이러한 바 형태를 취했다고 해요. 6종의 원두를 드립, 사이폰, 더치 방식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추출하고,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매번 잊지 않고 소개하죠. 바로 코 앞에서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곧 내 입 속으로 흘러들어올 커피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묻고, 답을 듣고, 음미하는 과정이 무척 자연스럽고 재미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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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류를 안주와 페어링해서 제공하는 음식점들이 핫하죠? 대체로 F&B에서 페어링은 주류와 안주의 궁합을 이야기 할 때 주로 쓰이는데요! “커피는 왜 음식이 될 수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커피의 미식화’를 추구하는 공간답게, 펠른은 커피에 페어링을 접목시켰어요. 별도 예약 시에만 체험 가능한 페어링 코스 메뉴가 있답니다. 세 가지의 음료, 세 가지의 디쉬로 구성된 페어링 코스를 약 한 시간 동안 즐길 수 있어요. 코스는 계절이 바뀜에 따라 1년에 3~4번 정도 주제와 메뉴가 달라지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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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nk_ 편집팀은 취재 당시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음료와 디저트로 표현한 코스를 맛볼 수 있었어요. 다채로운 한국을 뜻하는 오미자 캐비어수단을 한 잔 쭈욱 들이키고 나면, 색동 저고리를 떠올리게 하는 귀여운 머랭 케이크가 나와요. 복숭아, 매실, 유자의 향이 상큼하고 조화롭더라고요. 여기에는 부드러운 단맛과 적절한 산미가 시트러스와 어울리는 원두커피가 페어링 됐어요. 이어지는 코스는 오방색 단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렌지 모과 약과와 캐모마일을 이용한 아이스크림, 그리고 단청을 눈에 담을 때면 함께 시야에 들어오는 푸른 하늘의 시원함과 청량함을 담은 논 알코올 칵테일이 서빙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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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의 마지막은 조금 낯설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강렬하고 짜릿한 메뉴였죠! 한국 전통 음식의 꽃, 고명을 상징하는 도토리 크렘브륄레에 김 크리스피칩에 생강, 간장 소스를 더한 대추 강정이 곁들여져요. 그리고 펠른의 올타임 시그니처, 라이브로 스모키한 계피 향을 입힌 위스키 더치! 바로 눈 앞에서 계피 스틱 훈연 show 가 펼쳐지는데요. 도토리 크림브륄레를 먹고 위스키 더치를 한모금 마시는데 각각 따로 먹었을 때는 못 느꼈던 하모니에 눈이 번쩍 떠졌어요! 미식의 미자도 모르는 쪼렙이지만, 와 이건 정말 범 내려오는 소리가 막 들리는(범상치 않다는 뜻🙄) 페어링이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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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른을 이야기할 때 빠트리면 서운할 대목이 커피 말고 하나 더 있어요. 훌륭한 커피와 페어링 코스 못지 않게 고급스럽고 세련된 공간과 가구인데요! 크지 않은 면적임에도 인테리어 공사에만 무려 6개월이 걸렸다고 해요. 한쪽 벽면을 따라 있는 옷걸이 겸 수납장부터 조리대와 집기류 등 대부분의 가구를 직접 제작했어요. 음료와 디쉬를 만드는 데에 필요한 기기들의 종류와 크기, 개수, 그리고 심지어 스태프와 손님들의 동선까지 미리 다 계산해 자리를 잡은거죠. 목재와 금속, 가죽이 적재 적소에서 제 역할을 하면서 단정하고 편안한 무드를 만들어요. 여기저기에 시선을 오래 두고 둘러볼수록 매력이 더해지는 공간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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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간이야기는 최은화 객원 에디터의 글과 the blank_ 편집팀의 사진으로 구성했어요. 커피를 향한 깊은 마음과 진중한 태도가 엿보이는, 그동안 우리가 경험한 커피 문화와는 또 다른 특별한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간 ‘펠른’. 더 많은 사진과 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전문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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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른' 연관어 트리맵
분석기간 : 2021.3 ~ 2022.3
분석소스 : Blog, News, Instagram,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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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리 요즘은 카페를 가는 목적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불과 몇 년사이에 카페는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 위해 찾는 하나의 장소에서 벗어나 맛과 경험을 즐기기 위한 공간으로 확장되었어요. 핸드드립으로 내린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기기 위해서 또는 커피에 곁들일 맛있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 휴대전화 지도에 저장해둔 리스트를 보고 카페를 찾아가기도 하죠. 펠른도 지도에 저장해두신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디저트’, ‘코스’, ‘위스키’ 등 펠른과 함께 언급된 단어들을 살펴보면 펠른이 제공하고 있는 커피 페어링 코스에 대한 주목이 상당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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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페어링' 검색량 변화
분석기간 : 2021.3 ~ 2022.2
분석소스 : Blog, News, Instagram,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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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원두를 고르시겠어요? 라는 말 들어보셨을 거에요. 이제는 단순히 커피의 종류뿐만 아니라 원두도 고르는 시대인데요. 그만큼 커피에 대한 사람들의 취향이 분명해지고 보편화되고 있어요. 커피 취향이 고도화되면서 각양각색의 커피 풍미와 잘 맞는 디저트를 추천해주는 디저트 페어링에 대한 관심도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블루보틀 삼청 한옥점에서는 2019년부터 커피, 차 그리고 음료에 맞는 디저트를 페어링 하는 코스를 제공하고 있더라구요. 커피 뿐만 아니라 차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티 페어링 숍에 대한 관심도 핫한데요. 다양한 페어링 코스를 즐기며 나와 맞는 취향을 탐구해보는 시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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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nk_편집팀이 직접 즐겨본 펠른 커피 페어링 코스 후기! 예약법과 펠른의 다른 메뉴 소개까지 (++디저트 페어링 카페 추천😏)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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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느님도 다녀간 펠른…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에 펠른이 등장했어요. 펠른의 고급진 무드도 한눈에 보실 수 있고, 박성호 펠른 대표가 직접 출연해 소개하는 공간과 메뉴에 대한 설명도 들으실 수 있어요. 재밌는 건 말모? 입아픔😎 다만 영상 속 메뉴와 가격은 현재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펠른 방문 전 랜선 체험하실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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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을 공개했어요. 처음으로 무려 1조🤑를 돌파했대요! 또 커피음료점은 4년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한 8만3천여개로, 4만 8천여개인 편의점보다 70% 이상 많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국내 커피 산업에 대한 다양한 수치를 볼 수 있는 기사를 소개할게요! 커알못인 저 여백도 무척 흥미로웠어요. 저와 함께 커피 지식 +547 하실 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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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새롭게 책📖을 한 권 추천해볼게요. 저도 아직 읽지는 않았는데, 커피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둔 책이에요. 책소개의 ‘커피에 관한 결정판!’ 이라는 강렬한 카피가 인상적이더라고요. 한 권으로 읽는 커피 인문학이라는 카피도 눈에 띄네요. 보다 깊고 넓은 커피의 세계가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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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밴드를 다룬 플레이리스트가 마침 오늘 뉴스레터와도 찰떡인 것 같아서 추천해요. 유튜브 플리계의 인플루언서, 리플레이의 ‘차분한 오후의 드립커피’라는 플레이리스트인데요! 몽환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Cigarettes after sex의 음악은 커피와 함께할 때 더 아름다워요. BGM으로 틀어두고 오늘 뉴스레터를 즐겨보세요!🎵(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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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커피도 미식이다! 펠른을 통해 미식의 세계에서 만난 커피와 디저트, 그야말로 신세계였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그에 어울리는 디저트 페어링을 소개한 기사가 있어 가져왔어요. 단거 먹을 땐 아메리카노,,, 밖에 몰랐던 커알못 여백은 밑줄 치며 필사라도 해야할 것 같네요? 디저트 러버 전부 모이세요!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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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번 레터는 어떠셨어요?
지난 ‘LCDC SEOUL 김재원 총괄 아트디렉터 인터뷰’ 레터에는
“기획자의 관점을 상세하게 소개해준 것이 좋았어요! TMI에 가까운 정보들이 더 좋아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콘텐츠니까요! :)” 같은 피드백을 남겨주셨어요!
뿌듯함에 눈물이 차올라 고갤 들어…😭
p.s. 예고했듯, the blank_ 뉴스레터 구독자 1,000명 돌파를 기념하며 설문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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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동안 조금은 귀찮고, 조금은 쑥스러워 피드백 버튼을 좋아요👍🏻 버튼으로 쓰셨다면...? 앞으로 더 발전하고, 더더 유익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오늘은 마음 속에 담아두셨던 이야기 다 털어놔주셨으면 좋겠어요…💚 님의 열정적인 참여를 간절히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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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가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에게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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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nk_ 의 지난 레터가 궁금하세요? (썸네일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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