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트렌드 #소품샵 #독립서점 #픽셀퍼인치 #용산 #삼각지
1. 여백의 브리핑 / 픽셀 퍼 인치 미리보기!
2. 여백의 시선 / 주목할 만한 공간
3. 여백의 만남 / 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수집하며, 픽셀 퍼 인치 임지혜 대표
4. 여백의 분석 / 데이터로 보는 필름카메라 열풍!
5. 여백의 보관함 / 필름 사진, 나도 한 번 찍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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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연휴가 있었던 덕분에 3주만에 인사 드려요. 평소보다 길었던 명절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지난 9월, 더블랭크 2주년을 맞이해서 님에게 설문조사✨를 요청드렸죠? 연휴 내 밀려들어오는 사랑이 담긴 답변들에 저는 무척 행복했어요. 한꺼번에 읽어버리고 싶지 않아 몇 개씩 아껴가며 천천히 읽었지 뭐예요. 남겨 주신 따뜻한 한마디들 중, 몇 개 자랑해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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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좋은 공간을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여백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저도 저의 동네에 관심을 갖게 되어 로컬 이야기에 빠져 있기도 합니다 :) 앞으로도 저의 여백을 가득 채우는 여백과 함께 하고 싶네요!
- 다양한 공간을 덕분에 간접 체험하고 있어요! 재미있고 쉽게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더블랭크 최고!!
- 공간을 색다른 시각에서 큐레이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프라인 모임도 많이많이 열어주세요❣️
- 예전부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돼요. 제 일상이 조금 더 풍요로워졌달까요? 제가 더 블랭크에서 소개해준 공간을 꽤 많이 갔더라고요. 이번에 짜이파는 곳도 꼭 가볼겁니다..! 여러 방면으로 더 좋은 뉴스레터 만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여요. 항상 응원할게요! 고맙습니다.
- 세상은 넓고 가야 할 곳은 많은데 시간 등 물리적 한계로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더블랭크가 잘 채워주고 있습니다. 담당자님들의 노고에 오늘도 감사드리며 즐거운 주말,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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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님의 답변이 위에 있다면 더블랭크를 향한 님의 진심,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요! 어쩌면 님이 궁금해하실 지도 모르는 설문조사 결과는 기회가 된다면 콘텐츠로 만들어 보내볼게요.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님의 메일함에 도착해 있을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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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명 | 픽셀 퍼 인치
공간유형 | 소품샵&독립서점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4길 7 301호🗺️(클릭)
연락처 | 0507-1336-7403
영업시간 | 화-금 (13:00~19:00), 토-일 (13:00-19:30), 매주 월 휴무
네이버 공간 정보 페이지 |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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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휴가를 떠나와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에서 이 원고를 쓰고 있어요. 한국에서 계획을 짤 때부터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 도장을 찍어두었던 곳인데요. 도서관 앞마당부터 너무 아름다워서🫢 일하러 들어오는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시드니에 며칠 머물다가 이곳 멜버른으로 넘어왔는데, 두 도시의 매력이 무척 달라서 흥미로워요. 벌써 사진도 1,000장 가까이 찍었어요.
눈길 닿는 곳마다 셔터를 누르는 중📸이라 여행을 준비하면서 새로 구입한 똑딱이 카메라가 제 역할을 톡톡 해주고 있어요. 여행을 할 때면 늘 그 순간들을 붙잡아 둘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워지고는 해요. 그럴 때마다 사진을 열심히 찍어 두면 훗날 집으로 돌아가 가물가물해지는 여행지에서의 시간들을 곱씹을 수 있죠. 저는 사실 일상생활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에요. 속절없이 흘러가버리는 삶의 순간순간🎁들을 아주 쉽고,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사진이 아닐까 싶어요.
갑자기 왜 이렇게 사진 얘기를 하냐구요? 오늘 소개할 공간이 바로 이 ‘사진’과 관련된 공간이거든요. 이전에 소개했던 인도식 짜이 전문점 ‘높은산’과 비슷한 맥락에서, 좋아하는 어떤 것을 주제삼아 뾰족하게 공간을 세워나간 삼각지의 사진 소품샵 ‘픽셀퍼인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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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퍼인치는 최근 한창 핫플레이스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삼각지의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어요. 오픈한지 이제 막 1년을 넘어선 따끈따끈한 공간이죠. 햇살이 아주 잘 들어 여기저기 예쁜 빛과 그림자가 늘어지는 공간이고요. 사진과 카메라를 메인 키워드로 하는 공간인만큼 감성지수💎가 아주 높아요.
이곳을 운영하는 임지혜 대표는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어요. 전문 사진작가도 아니었죠. 그저 카메라와 사진이 너무 좋아서, 취미로 사진을 찍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어요. 한 번 여행을 가면 필름 수십롤을 다 쓰고 올만큼 셔터 누르기를 사랑했죠. 남편이 먼저 ‘일삼오삼육’이라는 필름 현상소 운영을 시작했고, 조금씩 함께 거들다가 어떤 가능성을 발견해 본격적으로 ‘픽셀퍼인치’를 준비해 오픈하게 됐대요.
픽셀퍼인치는 사진이라는 키워드를 여러가지 방향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다채로운 공간이에요. 소품샵, 편집샵이 끊임없이 새로 생기고, 또 사라지는 가운데 단일 주제를 뾰족📌하게 고집하는 공간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매력적이에요. 유효하게 범위를 좁히면서 보다 집중적으로 타겟 고객에게 다가가는 영리한 방법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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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곳은 사진으로 만들어진 모든 소품🖼️들을 판매해요. 엽서, 에코백이나 커튼 등 패브릭, 마우스패드, 북마크와 키링 등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만날 수 있어요. 작가와 팬들, 소비자를 연결하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죠. 작가 개인의 SNS 채널이나 스마트스토어 등의 접근성이 낮아진 요즘이지만, 픽셀퍼인치 같은 공간이 있다면 서로 좀 더 편할 거예요.
평소 이런 감성 소품들을 좋아했다면 아마 지갑을 조심해야 할 거예요. 저도 취재 당시 정말 신중하게 고르고 골랐지만, 생각보다 큰 지출🛒이 있었거든요. 스스로 직접 찍은 사진이라면 물론 더 의미 있겠지만, 때때로 다른 사람의 시선과 경험과 감정이 담긴 어떤 사진들은 그 자체로 내게도 영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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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이곳에서는 사진을 찍기만 하던 작가들이 제작자가, 그리고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게 돕는 워크샵 프로그램들이 벌어져요. 픽셀퍼인치와 자매 공간인 일삼오삼육은 그동안 사진을 활용한 소품들, 사진집 등을 계속해서 제작하고 판매해왔기에 어떻게 하면 촬영한 사진을 활용해서 제품을 만드는지, 어떤 플랫폼을 활용하고, 어떤 프로세스로 일이 진행되는지 경험이 부족한 작가들에게 아낌없는 노하우💫를 나누고 있어요.
이런 활동은 픽셀퍼인치가 ‘사진’을 키워드로 하는 스스로의 파이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단순히 제품 판매에 집중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판을 키우는 거예요. 처음엔 카메라와 사진, 뾰족하게는 필름카메라와 필름 사진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던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줘요. 그러면서 좋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키워내고, 동시에 제작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고, 제품 퀄리티를 높여 고객 만족과 소품샵으로써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볼 수 있죠.
만약 직접 찍은 사진으로 물건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면, 혹은 이미 제작해둔 물건이 있다면 누구나 작가로서, 하나의 브랜드로서 입점을 요청해볼 수 있어요. 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연말엔 지난 한해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 달력을 만들곤 하는데요. 엽서와 벽걸이형 달력을 만들어 사용하고, 평소 제 사진을 좋아해줬던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있어요. 픽셀퍼인치에 다녀와서는 ‘나도 몇 가지 아이템을 제작해 입점 신청을 해볼까? 혹시 나도 사진으로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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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과 ‘카메라’,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좁혀요. 휴대전화로도 선명한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상에서,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필름 카메라에 대한 사랑❤️🔥을 조금씩 부추기죠. 매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꽤나 번거롭지만 카메라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메라를 직접 판매하기도 하면서요. 평소 필름 카메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픽셀퍼인치에서 카메라를 빌려 출사를 나가볼 수 있어요. 물론 픽셀퍼인치 매장 내의 폴라로이드 카메라 부스 안에서 필름 카메라로 방문을 기념하는 사진을 남겨볼 수도 있고요.
픽셀퍼인치의 임지혜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남겨두고 어쩔 수 없이 내 일상의 에너지를 쪼개는 것이 아니라 덕업일치🍀를 통해 좋아하는 일에 아낌없이, 온전히 몰두하는 사람의 행복과 만족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일이 된 이상, 마냥 좋을 수만은 없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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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일이 된 사람, 덕업일치의 기쁨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에서 이어질 픽셀퍼인치 임지혜 대표와의 인터뷰를 꼭 읽어주세요! 사무실로 출퇴근하던 평범한 직장인이 어떻게 이런 도전을 할 수 있었는지, 픽셀퍼인치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조금씩 자리 잡으면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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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만남 - 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수집하며, 픽셀 퍼 인치 임지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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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픽셀 퍼 인치 임지혜 대표와의 인터뷰 일부입니다. 소개한 내용 외에도 사진을 향한 대표님의 진심 그리고 픽셀 퍼 인치의 재미있는 비하인드 이야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전문을 보실 분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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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퍼 인치는 어떤 공간인지 소개해주세요. 어떻게 이런 공간을 기획하게 되셨는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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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사진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는 독립서점이자 소품샵이에요. 처음 시작은 ‘일삼오삼육’이라고 충무로에 있는 필름 현상소였어요. ‘일삼오삼육’을 처음 시작을 했을 때, 필름 현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소품이나 독립서적 사진집도 같이 판매했거든요. 그렇게 이것저것 재밌는 것도 해보고 행사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해보고 싶었는데 현상소 일이 생각보다 너무 바빠지면서 아무것도 못하게 됐어요. 아쉬운 마음이 컸죠. 그래서 시즌2 혹은 2호점 같은 개념으로 아예 분리를 해서 공간을 만들어보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으로 이 곳을 오픈하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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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퍼 인치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셨나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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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퍼 인치는 사전적 의미로 딱 1인치 안에 들어있는 픽셀의 수인데요. 쉽게 말해 ‘해상도’라는 단어로 표현하죠. 1인치 안에 얼마나 많은 픽셀이 들어가 있는지를 뜻하고, 숫자가 클수록 이미지가 선명하고 세밀하게 표현돼요. 필름 현상에서도 이 해상도와 픽셀이 무척 중요하고요. 예전에 인터넷에서 ‘삶의 해상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삶을 좀 더 또렷하고 분명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라는 말을 봤는데, 무척 인상 깊더라고요. 픽셀퍼인치가 이 곳을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삶의 해상도를 높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랐고, 저에게도 한편으론 이 곳을 찾아주시는 분들 한 분 한 분이 하나의 픽셀이 되어서, 제 삶의 해상도를 높여줄 수 있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픽셀퍼인치’라는 이름을 짓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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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한 켠에 있는 포토 부스가 눈에 띄어요. 필름 카메라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고 계시고요. ‘사진’과 관련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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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단에서부터 무조건 사진과 관련된 걸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치가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필름 카메라 대여 서비스도 하고 있고요. 사실 필름 카메라가 잘 고장나기도 하고,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체험하시다 보니 손이 가는 일이 많거든요. 매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아니고요. 단지 정말 한분이라도 더 필름 사진의 매력을 느껴보셨으면 하는 의미로 하고 있어요.
포토부스는 네 컷 사진이 유행인데 너무 유행을 따라가고 싶지는 않았고, 필름 현상소에서 출발한 베이스를 살려보면 좋겠다 싶었죠. 아날로그의 성질을 가진 뭔가를 하고싶었어요.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의외로 젊은 사람들 중에 폴라로이드 필름을 한 번도 안 찍어본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만들게 됐고요. 카메라도 고르고, 부스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직접 다 했어요. 화면을 미리 볼 수도 없고, 재촬영이 어렵다는 점 등 여러모로 아날로그 필름 사진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어서 그런지 다행히 손님분들도 저희 예상보다도 훨씬 좋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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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퍼인치에는 자체 제작하신 제품 외에도 다양한 작가와 브랜드의 제품들이 입점되어 있는데요. 그 중 특별히 애착이 가거나 소개해주고 싶은 것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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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제품보다는 사진집들을 소개하고 싶어요. 사실 문구류나 생활 소품 같은 품목에 비해 사진집은 판매부수가 많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방문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문구, 소품 위주로 가볍게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고, 책을 사더라도 사진집보다는 에세이를 더 많이 구매하시는데요. 저는 사진집에 애착이 많이 가서 꾸준히 소개하고 싶더라고요. 사진집을 좀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그냥 편하게 가볍게, 하나의 소품처럼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거든요. 저는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찢어서 벽에 붙여 놓기도 하고, 사진집 자체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생각보다 활용하기 쉽고, 기분 전환이나 공간 분위기 환기에 되게 좋거든요. 후루룩 넘겨보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다면 한 번 구매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글이 함께 담긴 책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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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를 육성하는 풀인 동시에, 창작자가 입점 작가가 되고 브랜드가 되어서 제품을 공급하는 구조네요. 선순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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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래서 저희는 정말 디테일하고 민감한 부분까지 최대한 자세하게 알려드리고 있어요. 제작을 기본으로 이후 어떤 채널에 어떻게 입점하는 게 좋은지, 플랫폼들의 입점 수수료는 얼마인지, 제품 가격 측정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 제작-유통-판매 관리 전 단계에 걸쳐서 저희는 다 경험이 있으니 그런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나눠드리고 있죠. 이런 것들은 사실 혼자 알아보는 것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얻는 데에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옛날이랑은 다르게 제품 제작이 정말 편해졌어요. 업체도 다양해졌고, 작은 수량도 제작이 가능하고. 그래서 저는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그 사진을 가지고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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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1주년을 맞았다고 들었어요. 가게를 오픈할 때 목표 삼았던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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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년을 버텨냈다는 게 너무 좋아요.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게 목표였거든요. 대박이 났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망했다고도 할 수 없고, 정말 말 그대로 버텨낸 것 같아요. 그 1년이라는 시간 덕분에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중심이 잡혔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그리고 우리(부부)가 좋아하는 것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이 보고,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하는 바람이 있었고, ‘사진으로 이렇게 많은 걸 할 수 있구나’를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조금씩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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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픽셀퍼인치의 미래는 어떻게 그리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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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5년은 버텨보는 것. 버티면서 조금씩 픽셀퍼인치의 2.0 버전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지금 일삼오삼육은 충무로에, 픽셀퍼인치는 삼각지에 있는데요. 넓은 공간을 구해서 두 공간을 합쳐보고 싶어요. 하나의 공간에서 필름 카메라와 필름, 사진의 모든 것을 아울러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이요. 필름 카메라와 필름을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있고, 사진을 찍고 난 후에 현상과 인화도 해보고, 그 사진들을 활용해서 제품 제작도 해보고 입점해서 판매도 해보고. 그렇게 되면 재미있는 일들을 훨씬 많이 벌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픽셀퍼인치가 사진에 대한 사람들의 경험을 확장 시켜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고, 그로 인해서 사람들의 삶의 해상도가 좀 더 높아진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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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카메라' 긍·부정어 분석 그래프
분석기간 : 2022.10 ~ 2023.10
출처 : blog, news,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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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유행이 지속되면서, 필름 카메라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한국후지필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즉석 필름 카메라의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해요! 또한 작년 라이카를 대표하는 필름 카메라 '라이카 M6'가 재발매 되기도 했는데요. 사람들은 필름 카메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지난 1년간 필름카메라에 대한 긍·부정어를 분석해 보았어요. '예쁘다, 마음에 들다, 좋아하다' 등 긍정어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지만, '비싸다'라는 부정어도 눈에 띄어요. 픽셀 퍼 인치 임지혜 대표님도 필름 가격이 너무 올라서 적극적으로 권해 드리기 조심스럽다며 필름 가격 인상을 언급하셨는데요. 실제로 4천 원대였던 롤 하나가 만원 중후반대로 판매되는 등 가격이 크게 인상된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 이유는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고 복합적이지만, 급증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파악돼요. 또한, 팬데믹 사태까지 겹치며 필름 공급은 더욱 어려워졌었어요. 그리고 공급 업체가 많지 않다 보니 가격 경쟁이 어렵고 중간 유통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어요. 부디 필름 가격의 안정화가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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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티지 디카' 언급량 그래프
분석기간 : 2022.10 ~ 2023.09
출처 : community, Instagram, news, X, 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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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필름 카메라와 필름을 직접 구입하는 대신, 일회용 카메라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한편, 합리적이고 간편하게 아날로그 감성을 누릴 수 있는 필름 느낌의 보정법이나 필터가 유행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사람들의 아날로그 사랑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죠. 바로 빈티지 디카에요! 작년과 올해 빈티지 디카의 언급량은 340.99% 상승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요. 필름 카메라보다 간편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빈티지 디카를 이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인데요. 국내에서는 뉴진스의 'Ditto' 뮤비를 시작으로 빈티지 디지털 카메라가 더 핫하게 떠올랐어요. 빈티지 디카는 현재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많은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요. SNS에선 해외 셀럽부터 국내 연예인들의 빈티지 디카로 찍은 셀피가 큰 호응을 얻으며 '빈티지디카'에 관한 해시태그는 약 1.2만개에 달하고 있어요! 필름 카메라와 빈티지 디지털카메라의 유행, 다음 주자를 이어받을 카메라는 어떤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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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사진, 저기도 사진! 사진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픽셀 퍼 인치 사용 설명서!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공간이었어요!✨ 픽셀 퍼 인치가 제공하는 경험들의 이용법과 가격을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주목해주세요! (클릭) |
캐논 코리아의 블로그에 카메라 입문자를 위해 기초적인 카메라 정보를 정리한 포스트가 올라왔어요. 낯선 용어와 개념, 사진 촬영 방법 같은 것들이 쉽게 잘 정리되어 있으니 카메라에 입문🌱해보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처음엔 어렵고 복잡한 것처럼 느껴져도 카메라로 직접 촬영을 따라해보면서 개념을 익히면 사진이 훨씬 더 재미있어질 거예요.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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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감성 스튜디오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인데, 여기에 올라오는 포스트들은 캐논코리아의 기초 개념 정리보다는 본격적이에요😲 사진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면 현재 14강까지 올라온 포스트 강의들을 정독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사진은 감각만큼이나 기술도 중요해서, 잘 찍고 싶다면 열심히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결과물이 달라진답니다! (클릭) |
트래비 매거진에서 미국 LA 출신 필름 포토그래퍼 니콜 메히아의 인터뷰 콘텐츠를 발행했어요. 니콜이 필름 한 롤에 담아낸 LA의 면면과 함께요. 일단 사진이 너무 예쁘고, 필름 사진 특유의 감성🎞️이 짙게 묻어나요. 당장이라도 LA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인터뷰도 재미있고요. 말미에 나와있는 필름 카메라 입문자를 위한 촬영 꿀팁✅들도 놓치지 마세요!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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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노출 사진에 대해 아세요? 다중 노출 사진은 같은 필름 프레임에서 여러 장면을 겹치게 담아내는 기법을 말해요. 일반적인 사진은 이미지 1개에 하나의 장면만 담지만, 다중노출은 여러 이미지를 겹치게 누적시켜 담아내기 때문에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데요. 평소에 다중노출 사진을 좋아했기 때문에 다중 노출을 전문으로 사진을 찍는 작가 보름달리즘의 사진을 보고 반할 수 밖에 없었어요.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사진과 함께 다중노출의 매력을 전파하는 보름달리즘의 인터뷰를 소개해요! (클릭) |
필름을 판매하거나 현상해주고,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판매하는 등 필름 카메라와 관련된 공간들이 구석구석 꽤 많아졌어요. 어느 블로거가 서울의 필름카메라 샵🎁을 보기 좋게 정리했어요. 필름 카메라의 시대는 갔다고들 하지만, 레트로 열풍과 더불어 우리는 영원히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살 것이기 때문에 이런 공간들이 아주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위안이 되네요. 필름 카메라와 관련된 공간들은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공간 자체가 무척 감각적이라는 사실! 필름 사진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런 공간들은 충분히 즐겨볼 수 있을 거예요.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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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번 레터는 어떠셨나요?
사진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이 가는 공간이었어요. 누구나 휴대전화로 좋은 화질의, 충분히 멋진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세상이지만 그래서 필름 사진은 더 가치있는 것 아닐까요? 한 컷 한 컷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셔터를 누르면 분명 잊지 못할 장면들이 기록될 거예요.
출사 다니기 정말 좋은 계절이에요. 이번 레터를 읽고 필름 카메라와 사진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주말엔 픽셀퍼인치를 방문해보세요!😘 혹시라도 뉴스레터를 읽고 픽셀퍼인치를 방문하실 님을 위해 깜짝 선물도 준비해놓았어요. 만약 방문하시면 꼭 더블랭크 구독자임을 밝혀주세요!
그럼 저 여백은 10/25(수) 오후 1시에 오직 음악만이 존재하는 고요한 세상, 파주의 재즈 카페 - 콰이어트 라이트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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