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수준의 손글씨를 선보이는 인간 타자기, 캘리그라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인플루언서 ‘펜크래프트’님이 질 좋은 노트와 잉크를 제작하고 선별해서 판매하고, 필사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어요. 아담하지만 고급진 분위기를 자아내는 원목 가구들과 빨간 커튼이 인상적인 아름다운 공간이에요. 귀여운 고양이 석봉이(인스타그램 구경하기!)도 있고요! 차분하게 앉아 만년필로 좋아하는 책의 구절을 필사하는 나, 제법 지적이지 않나요?
님 좋아하는 차(tea)가 혹시 있으세요? 이 곳은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말소리조차 덮어버리는 시끄러운 음악이 흐르는 카페와는 다른, 뭐랄까 품위가 있는 공간이에요. 선반에는 아름다운 다기들과 찻잎들이 있고, 벽에는 신비로운 산수화가 걸려있죠. 밝지 않은 조명 아래, 유리 주전자 속 보글보글 끓는 차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잡념이 사라져요. 이번 연휴엔 커피 대신 따뜻한 차 한잔 어떠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아름다운 곳’ 인상적인 문구죠? 뷰클런즈를 설명하는 완벽한 한 줄이라고 생각해요!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비로소 공간의 아름다움이 온전히 전해지는 곳이거든요. ‘사색’과 ‘쉼’을 위한 공간, 시끌벅적 핫플 송리단길에 이런 공간이 숨어있는 줄은 모르셨을 거예요. 따뜻한 햇살이 여기저기 늘어지고, 소설 속 아름다운 문장들이 곳곳에 펼쳐진, 꼭 북유럽 어느 숲 속 산장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공간이에요. 스웨덴에서 온 맛있는 커피는 기본이고요! 2층에선 전시가 진행되는데, 지금은 문성주 사진작가의 제주 사진전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머무는 이들의 목적 없이 무용하며 아름다운 시간”을 위한 낭만적인 공간, 동숭동의 독립서점 어쩌다 산책을 아시나요? 저는 이제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서점을 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는 처음 방문했을 때, 반해버린 나머지 ‘이런 데서 일하면 도비의 신세(노예 아님, 근로자)더라도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지하게 궁서체로 채용 공고까지 찾아봤었다니까요! 들어갈 땐 분명 살 생각이 없었는데 나오는 길엔 꼭 한 권의 책이 들려 있어요. 어떨 땐 여러 권… 공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 속에 있는 책들이 전부 몇배는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탓이죠. 물론 큐레이션도 훌륭하지만요! 님 신년 계획에 ‘책 많이 읽기’ 들어있는 거 다 알아요, 그러니까 꼭 한 번 들려보세요😊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 피드백의 짜릿한 단맛을 알아버린 저 여백은 님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오늘 추천해드린 공간은 마음에 드시는지, 지도에 별표 찍으셨는지, 같이 갈 친구/연인/가족에게 링크는 보내셨는지, 캘린더에 스케줄은 적어 두셨는지 궁금하니까 시간 되시면 아래 피드백 버튼을 눌러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