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폭염과 겨울 한파를 번갈아 겪어내는 한국인들의 삶을 ‘냉동만두’의 삶이라 부른다죠?😇 특히 초여름에 해당하는 6월에 각종 기록들이 세워졌대요. 가장 이른 열대야 기록이 경신된 곳이 서울/원주/청주 등 10곳, ‘6월 일 최고 기온’ 올해가 역대 Top5에 드는 지역이 무려 40곳이래요. 이 밖에도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전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어요.

르타리의 비밀스런 지하실에선 버섯들이 자라고 있어요. 처음엔 전자체계로 운영되는 스마트 팜을 구축하려 했지만, 여러 여건을 고려해 온‧습도 변화에 자동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정해졌대요. 농사 경험이 전무하던 멤버들이었기에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경기버섯연구소에서 약 두 달 가량 버섯에 관한 이론 교육과 실습 과정을 거쳤고요.

르타리에선 직접 재배한 버섯을 주재료로 다양한 버섯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요. 완전한 비건 식당은 아니지만, 비건 메뉴들이 꽤 많아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분들이 즐겨 방문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시켰던 메뉴 전부 깜짝 놀랄만큼 맛있었지만, 특히나 직접 기른 느타리버섯으로 만든 버섯 수프가 일품이었어요. 묵직하면서도 버섯 특유의 향이 잘 살아있어 풍미가 좋더라고요. 자꾸만 음미하게 되는…😇

너무 맛있어 1인 2메뉴도 #️⃣가능한 르타리의 메뉴들은 쓰리켓메이커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대요. 르타리는 로컬과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성수동을 기반으로 한 스몰 브랜드와 꾸준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어요. 빵집 뺑드에코의 통밀식빵으로 비건 샌드위치를 만들고, 서점 낫저스트북스와 가정식을 테마로 한 모임을 운영하거나 마켓에 참여해 제철 식재료를 나누기도 하면서요.

공간 내부 한 쪽의 아기자기한 버섯 쇼룸도, 온통 버섯과 관련된 소품들도 르타리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예요. 르타리가 얼마만큼 버섯에 진심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죠! 심지어는 버섯의 동그란 갓 모양을 쏙 빼닮은 조명이 버섯의 균사체로 만든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 

이 외에도 트레이나 키링 같은 버섯 가죽으로 만든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우리에겐 식재료로 익숙한 버섯이 알고보니 스티로폼 대체재, 비건 가죽 등으로도 활용 가능한 작물이더라고요.

르타리를 통해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버섯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알게 된 것 같아 신이 나요🤩 괜히 일방적으로 버섯과 더 친해진 느낌도 들었고요. ‘당신의 가장 가까운 버섯 농장’을 표방하는 공간으로써 버섯의 잠재력에 대해 널리 전파하고, 또 도시계획자들의 손에서 탄생한 공간답게 지역 재생, 상생에 앞장서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자 노력하는 공간! 

이번 르타리 이야기는 김예람 객원 에디터의 글 ‘아래층에서 갓 따온 버섯을 위층의 식탁으로, 르타리’와 편집팀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했어요. 르타리에 대한 김예람 에디터만의 인사이트, 놓치지 말고 전문보기로 함께하세요!😊   

서울 지하철역 6곳에는 ‘메트로팜’이라는 스마트팜이 운영되고 있어요. 스마트팜은 LED 조명으로 식물의 광합성을 돕고 영양액이 섞인 물이 흙 역할을 하는 등 ICT 기술을 활용하여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식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높여준다고 해요.

서울교통공사는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와 협력해 지하 공간을 활용해서 이러한 스마트팜 공간을 조성했는데요. 지하철 이용객들이 출, 퇴근길에 바로 수확한 신선한 샐러드를 구매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할 것 같아요. 또 자연재해나 병충해에 영향을 받지 않아 언제나 균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신선과 가격, 일석이조 아닌가요?! 아! 메트로팜은 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재배 쌈채소는 유럽 품종을 쓰고 있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려요😃

[참고기사] - 지하철역에서 기르는 농작물…‘스마트팜’이 뜬다

SBS Biz 에서 [궁금해궁금해]라는 기획코너를 통해 비건 레스토랑 체험기를 선보였어요. 국내 채식 인구가 올해 250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는 인상적인 이야기와 함께 시작되는 콘텐츠예요. 비건 인증 식당은 일반 식당과는 어떤 차이점을 가지는지, 메뉴 구성과 맛은 어떤지 등을 취재했어요. 한번 꼭 먹어보고 싶은 멋진 음식들이 많이 보이네요! 지도도 함께 열어놓고 (클릭)

얼마전 인스타그램 피드가 이 책의 사진들로 도배된 적이 있었어요. 팔로우하고 있는 유저들이 굉장히 많이 구매해서 인증샷 릴레이가 펼쳐졌기 때문인데요! 바로 요리 베스트셀러 작가 백지혜의 신간, 『채소 마스터 클래스』 예요. 자연스럽게 채식주의에 빠져들 수 있는 다양한 채소 요리 레시피들이 사진작가 정멜멜 작가의 엄청나고 대단한 사진과 함께 폭발하듯 시너지를 내는 이 책… 궁금하시다면 (클릭)